<KOCCA> 2017 Boot camp "Best Animation" - The Bigfoot's
한콘진, ‘애니메이션 프리프로덕션 부트캠프’ 성료
◆ 기획단계 국내 애니메이션 경쟁력 강화 위한 워크숍, 경쟁피칭 등 진행 ◆ ‘에미상 3관왕’ 김재홍 감독, <출동!파자마삼총사> 사이먼 니콜슨 작가 강연 ◆ <볼베어>, <빅풋패밀리> 등, 멘토단이 선정한 최우수 프로젝트상 수상
□ 문화체육관광부(장관 도종환)와 한국콘텐츠진흥원(KOCCA·원장 직무대행 강만석)은 지난 11~12일 서울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‘2017 애니메이션 프리프로덕션 부트캠프(이하 애니메이션 부트캠프)’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.
□ 이번 행사는 기획단계에 있는 애니메이션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올해 처음 열렸으며, TV시리즈, 영화 등 본편 제작에 많은 노동력과 자금을 필요로 하는 국내 애니메이션 기업들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. ▲애니메이션 기획개발 워크숍 ▲애니메이션 프로젝트 경쟁 피칭 ▲참가사와 멘토 간 네트워킹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꾸며진 ‘애니메이션 부트캠프’에는 방송, 투자, 라이선시의 애니메이션 전문가 및 기업 관계자, 일반 참관객 500여 명이 참석했다.
□ 양일간 열린 애니메이션 기획개발 워크숍에서는 글로벌 애니메이션 창작 일선에서 활약 중인 국내외 감독과 시나리오 작가의 강연이 이어졌다. 첫날인 11일에는 미국계 한국인 김재홍(Jae Kim) 감독이 ‘미국을 통해 본 애니메이션 제작방식의 변화와 쇼 컨셉 개발’을 주제로 강연에 나섰다. 김 감독은 아마존 프라임(Amazon Prime)의 파트너 제작사인 ‘뷰로 오브 매직(Bureau of Magic; BOM) 스튜디오’ 소속으로, 프랭크 바움의 유명 동화 오즈의 마법사를 재해석한 애니메이션 로 올해 에미상 3관왕의 영예를 안았다.
□ 12일에는 최근 디즈니 주니어 채널에서 각광받고 있는 TV 시리즈 <출동! 파자마삼총사>의 메인작가 사이먼 니콜슨(Simon Nicholson)이 ‘어린이용 TV시리즈 애니메이션을 위한 글쓰기’를 주제로 강연했다.
□ 프리프로덕션 단계에 있는 애니메이션 작품들의 경쟁 피칭도 이뤄졌다. 애니메이션 기업 16개사는 8월 한 달 동안 한콘진이 제공하는 사전 피칭 멘토링 프로그램에 참여해 2회의 멘토링을 받았으며, 행사 당일에는 피칭 무대와 스피드 네트워킹을 통해 총 308회 프로젝트를 소개했다.
□ 부트캠프 멘토단이 꼽은 최우수 프로젝트와 피칭에 대한 시상도 이뤄졌다. 방송․투자․라이선싱 분야의 애니메이션 전문가들로 구성된 멘토단 30여 명은 심사를 통해 ‘올해의 주목’ 부문에 ㈜스튜디오엠의 <볼베어>, ‘올해의 발견’ 부문에 주식회사 캠프파이어애니웍스의 <빅풋패밀리>를 ‘최우수 프로젝트상’ 수상작으로 선정했다. 최고의 피칭을 선보인 작품에게 수여하는 ‘베스트 피칭’ 상은 (유)픽셔너리아트팩토리의 조규석 감독에게 돌아갔다.
□ 캠프파이어애니웍스의 나용근 감독은 “애니메이션 부트캠프 참가를 통해 우리가 기획하고 있는 애니메이션을 잘 소개할 수 있게 돼 기쁘다”며 “이번 행사를 통해 받은 조언을 바탕으로 앞으로 본편 애니메이션을 개발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”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.
□ 이현주 한국콘텐츠진흥원 콘텐츠진흥2본부장은 “프리프로덕션 단계의 애니메이션은 어떤 방향으로도 꽃을 피울 수 있는 씨앗과 같다”며 “한국콘텐츠진흥원은 앞으로도 세계적인 잠재력을 갖춘 국산 애니메이션 제작지원과 창작자의 기획개발 역량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”고 말했다.
사진 1_(왼쪽부터) 이현주 한국콘텐츠진흥원 콘텐츠진흥2본부장, 이태조 (주)캠프파이어애니웍스 PD, 송정민 (주)스튜디오엠 대표, 조규석 (유)픽셔너리아트팩토리 감독
사진 2_지난 11일 서울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열린 ‘2017 애니메이션 프리프로덕션 부트캠프’에서 김재홍 감독이 강연을 하고 있다.
사진 3_지난 12일 서울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열린 ‘2017 애니메이션 프리프로덕션 부트캠프’에서 사이먼 니콜슨 작가가 강연을 하고 있다